닥터컬럼
event_available 18.08.21 1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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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동점

여름철 아기피부를 괴롭히는 불청객 수족구, 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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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면역력 높일 수 있는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족구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 한의원 강문여 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여름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 목욕탕이나 아이들의 단체 활동이 이뤄지는 보육시설을 조심스러워 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를 보게 되면 유난떤다 할지 모르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태도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뿐 아니라 사람이 많은 곳은 질병의 전염성도 높기에 혹 우리아이가 단체 활동을 통해 안 좋은 질병이 생길까 조심스러운 것. 그 중에서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유행성 질환 수족구가 대표적이다. 수족구는 강한 전염성으로 수족구가 발병한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오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게 쉽게 전염시킬 위험성이 크다.

◇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수족구 증상

수족구는 이름에서처럼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입 안에는 물집, 궤양 등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입술과 볼 점막 등에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침이나 대변, 콧물, 진물, 변 등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다.

보통 감염 후 3~5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친 후 미열과 함께 콧물과 인후통 및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 냉방병 등의 증상과 비슷하다 보니 자칫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아이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나 아이가 보육시설을 다니고 있는 상태라면 수족구가 걸릴 수 있는 환경이므로 더욱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으며 발열 1~2일째에 입안과 손∙발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한다면 수족구로 의심해 봐야 한다.

감기와 공통되는 것은 증상뿐이 아니다. 수족구 역시 바이러스 질환으로 예방 접종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걸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수시로 아이의 건강상태 및 이상 증세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하고 위생 상태를 관리해 주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에서 멀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강문여 원장은 “대부분 수족구 질병은 발병하면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면 회복되며 한 번 감염된 바이러스이기에 해당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긴다. 하지만 수족구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십여 개이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를 통해서도 수족구는 다시 재발될 수 있다”며 “수족구는 대부분 일주일 정도의 기간 후에는 수포성 발진이 점차 사라지고 열이 내리는 등 자연히 가라앉지만 일부의 영유아들은 무균성 뇌막염, 뇌염, 폐출혈, 쇼크 등의 신경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 감염 시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할 만큼 아이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위험한 병이 될 수도 있기에 수족구로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수족구, 면역력부터 강화시키는 것이 답

수족구 등의 바이러스 질병은 언제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에 그 때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게 된다면 잦은 질병으로 인해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에 방해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바이러스가 침투 했을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약한 면역력이 침입한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여 질병이 생기는 것이기에 평소 아이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단과 생활 습관 및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아이누리 한의원은 먼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족한 면역력을 향상 시키므로 차후 아이의 질병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처방하고 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약재라 하여도 고유의 타고난 체질이 있어 맞지 않을 수도 있기에 아이의 기저질환별 맞춤 약 처방을 통해 아이가 또 다른 바이러스의 침투에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고 있다.

획일화 된 처방이 아닌 맞춤 처방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는 아이누리 한의원측은 까다로운 시험을 통해 검증된 한약재만을 사용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받고 있다. 그밖에 자연을 닮은 치료용 광선치료로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한편, 소염과 진정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달인 가글로 아이의 수족구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금은화와 연교 등의 항염작용이 뛰어난 시럽 형태의 한방 해열재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므로 겉과 속이 건강한 진료를 시행중에 있다.

강 원장은 “수족구는 손만 잘 씻어도 많게는 70%까지 병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아이의 위생을 잘 관리해 소중한 아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수족구는 열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열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여름철이나 환절기가 되면 아이의 입 안을 자주 확인해 주는 것이 수족구병을 빨리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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